이스라엘·레바논 군사 충돌로 외국인 매도세 급증
삼성·현대차 등 대형주 일제 하락
코스닥, 1.27%↓
9일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앞에 직원이 지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중동 전쟁 휴전 선언 하루만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기습 공격이 강행되면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다. /사진=신한은행
| 스마트비즈 = 최준 기자 | 중동 전쟁 휴전 선언 하루 만에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기습 공격하면서 코스피가 570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 내린 5778.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다. 예기치 않은 공격으로 휴전 기대가 흔들린 데다, 이란까지 대응 수위를 높이면서 전쟁 재확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원자재·에너지 시장의 변동성 확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황병진 연구원은 "중동 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2분기에는 지난 3월 조정으로 저가에 형성된 주식, 채권, 산업금속, 귀금속 등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방정부 부채 부담과 인플레이션 압력 해소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에너지 비중이 높은 종합 원자재 투자에 대해서는 중립적 입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62억원, 208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87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3.09%), SK하이닉스(-3.39%), 삼성전자우(-1.36%), SK스퀘어(-3.11%), 현대차(-3.64%), 기아(-5.46%), 두산에너빌리티(-1.19%),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69% 올랐다.
코스닥은 1.27% 내린 1076.00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931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9억원, 51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2.74%), 에코프로비엠(-1.20%), 알테오젠(-1.20%), 레인보우로보틱스(-4.46%), 리노공업(-3.17%), 케어젠(-2.66%), 에이비엘바이오(-1.77%) 등이 하락했고, 삼천당제약은 3.9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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