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코스피가 20일 장 초반 58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5780선에서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1500원대에서 마감하는 등 대외 불안 요인이 이어졌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31%) 오른 5781.2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7.25포인트(0.99%) 상승한 5820.47로 출발한 뒤 한때 5833.68까지 오르며 5800선을 일시 회복했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점차 줄었고, 결국 5700선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6699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반면 개인은 2조2345억원, 기관은 403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기아 등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도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약세로 마감했고, 삼성전자우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 SK스퀘어 역시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은 상승 마감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4포인트(1.58%) 오른 1161.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천당제약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천당제약은 경구 인슐린의 유럽 임상 1/2상 시험계획서 제출 완료 소식에 힘입어 14% 급등했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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