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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올연말 '1만피' 가능"…증권사 전망, 이유는?

이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63%)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테크 분야의... 이 연구원은 "2000년 테크버블 종료는 이익 규모와 상관 없이 주가 과열로 시총 1위 기업만 바뀐 상황에서...

"코스피, 올연말 '1만피' 가능"…증권사 전망, 이유는?

코스피 8000 포인트를 돌파한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코스피가 '8천피'를 찍자마자 급락해 추가조정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하나증권은 "내년 순이익까지 선반영되면 올 연말 코스피가 '1만피'(10,00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18일) 보고서를 내고 "현재 올해 코스피 예상 순이익은 689조 원, 내년은 853조 원으로 증가한다. 2010년 이후 코스피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9.96배"라며 내년 순이익의 선반영을 전제로 올 연말 코스피가 10,38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선반영 시 코스피 시가총액은 8,499조 원이 된다는 뜻"이라며 "PER 재평가를 가정하지 않더라도 현재 이익 추정치가 현실화하면 '1만피'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최근 고유가와 고금리 우려가 있지만, "전쟁으로 인한 가격 급등이라는 점에서 현재 유가 수준은 중장기 추세적 상승이라기보단 단기적일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 설명입니다.

이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63%)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테크 분야의 설비투자 증가율(80%)이 더 높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또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율이 48%에 달하며 시장이 특정 종목 매수에 과열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그는 버블 붕괴 사태가 있었던 2000년 비교하면 다르다고 봤습니다.

2000년 3월 말 S&P500 지수에서 시스코시스템즈가 시가총액 1위였지만 그 규모가 마이크로소프트나 GE 순이익 대비 20∼28% 수준이었던 한계 때문에 버블 붕괴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원은 "2000년 테크버블 종료는 이익 규모와 상관 없이 주가 과열로 시총 1위 기업만 바뀐 상황에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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