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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오를 때 20% 빠진 건설주…"하반기 원전 희소식 온다"

건설주가 최근 한 달간 코스피 상승 랠리에서 소외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오를 때 20% 빠진 건설주…"하반기 원전 희소식 온다"

건설주가 최근 한 달간 코스피 상승 랠리에서 소외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 재건 기대감이 약해진 데다 원전 수주 모멘텀까지 주춤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원전 관련 대형 이벤트가 본격화되며 반등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5일 기준) 동안 KRX 건설지수는 22.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3.82%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KRX 테마지수 가운데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대우건설이 37.86% 급락했고, DL이앤씨(-27.37%), GS건설(-27.2%), 현대건설(-18.48%), 삼성E&A(-8.95%) 등 주요 건설주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동 재건 기대 약화·원전 모멘텀 공백 겹쳐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지연되면서 중동 재건 수혜 기대가 약화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휴전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양측 충돌이 반복되면서 분쟁 장기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중동 인프라·재건 사업 기대감도 후퇴했다는 분석이다.

연초 건설주 강세를 이끌었던 원전 모멘텀 역시 주춤한 상황이다. 미국 원전 시장 진출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대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주가가 관련 뉴스 공백 속 차익 실현 압력에 밀렸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미국 원전 프로젝트 지연이 단기 투자심리를 식혔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페르미 아메리카의 마타도르 프로젝트 관련 소식 부재와 홀텍 인터내셔널의 팰리세이드 SMR 부지 착공 계약 일정이 3분기로 밀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시장 수급이 IT와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쏠리면서 건설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된 점도 주가 약세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이후 원전 수주 이벤트가 본격화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팀코리아' 원전 입찰과 팰리세이드 SMR 착공 계약, 미국 원전 투자 확대 기대, 불가리아·루마니아 원전 프로젝트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건설의 미국 팰리세이드 SMR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건설주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최근 조정이 단기 모멘텀 공백에 따른 차익 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원전 산업 성장성 자체는 유효한 만큼 하반기 수주 가시화 여부가 건설주 반등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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