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와 반도체 업황 호황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5.04% 상승한 5925.03으로 마감했다.
반도체·금융주 중심 기관·외국인 매수세 유입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일 연속 상승하며 거래대금 2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41% 오른 1164.38로 3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86억원, 3조109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조871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조2107억원을 대거 사들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원 하락한 1485.1원으로 3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공매도 거래대금 2조1700억원 육박…외국인 주도
증시 상승 이면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공매도 거래도 증가했다. 장 종료 기준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은 전 거래일 대비 3791억원 증가한 2조1786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3.82%를 차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1조5984억원, 580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의 68.48%, 66.80%를 각각 차지하며 공매도 시장을 주도했다.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1824억9300만원이 거래됐으며, 한미반도체(1116억9700만원)와 SK하이닉스(950억23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으로 코스피 지수가 5% 이상 급등하며 외형적 확장을 보였으나, 동시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기·전자 업종을 대거 순매수하면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종목에 공매도를 집중하는 양면적인 투자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하락 헤지(위험 회피) 및 롱숏(Long-Short) 전략 차원의 거래가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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