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HE Biz(더비즈)=김범수 기자] 코스피가 '인공지능(AI) 거품론' 재점화에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보합권 공방이 전개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8.18포인트(0.12%) 내린 6632.84를 기록 중이다. 이후 반등에 나서 6640선에서 숨고르기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97억원, 65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2179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은 혼조세다. SK스퀘어(1.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9%), 두산에너빌리티(0.70%), SK하이닉스(0.31%) 등이 빨간불을 켰다.
반면 삼성전자우(-1.19%), HD현대중공업(-0.90%), 삼성전자(-0.79%), LG에너지솔루션(-0.42%), 현대차(-0.3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는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불거진 AI 투자 회의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6포인트(0.05%) 내린 49141.93로 마감했다. S&P500지수가 35.11포인트(0.49%) 하락한 7138.80, 나스닥지수는 223.30포인트(0.90%) 내린 24663.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특히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둘러싼 내부 우려가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신규 사용자 및 매출 목표 미달로 향후 막대한 AI 데이터센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글로벌 '매그니피센트 7(M7)'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향후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에 이어 30일 애플의 실적이 줄줄이 발표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등 국내외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주가 상승 여력을 결정하는 것은 빅테크들의 실적 서프라이즈 강도 및 자본지출(CAPEX) 변화에 달려 있다"며 "오픈AI가 주간 사용자수, 매출 등 내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면서 AI 투자 지속성에 재차 의구심이 생성되고 있다는 점은 이번 M7 실적 민감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87포인트(0.40%) 오른 1220.45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27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4억원, 112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3.08%), 삼천당제약(2.55%), 리가켐바이오(1.97%), 코오롱티슈진(1.78%), 레인보우로보틱스(1.65%), 에코프로비엠(1.64%), 알테오젠(1.59%), HLB(0.48%) 등이 강세다. 리노공업(-0.81%), 에코프로(-0.12%) 등은 약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오른 147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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