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담 아닌 선택의 순간들"…코스포, 리벨리온과 첫 세션
포장된 성공보다 '날 것'의 목소리에 집중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14일 경기 성남 R-타워에서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 '더 헤리티지'의 첫 번째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장에서 주목받는 창업가가 자신의 실전 경험을 공유하며 동료 창업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기존의 강연 방식에서 벗어나 15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코스포는 AI, 딥테크, 하드웨어 기반 창업가와 글로벌 진출을 앞둔 이들을 우선 선발해 논의의 밀도를 높였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4일 오후 경기 성남 R-타워 오피스에서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 '더 헤리티지'(The Heritage) 첫 번째 세션을 개최했다. (사진=리벨리온 제공)
첫 세션의 호스트는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인정받은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지난 5년간 어떤 선택을 해왔는가'를 주제로 조직 관리와 대정부 관계 설정 등 경영 전반의 핵심 전략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박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AI 반도체 기업을 목표로 매 순간 불확실성 속에서도 결단을 내려야 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두려울수록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움직였다"며 같은 고민을 하는 창업가들과 경험을 나눈 소회를 전했다.
코스포는 창업 성공 스토리가 지나치게 미화되어 소비되는 현상을 경계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는 화려한 결과가 아니라 판단의 순간에 고려했던 구체적인 요소들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재원 코스포 의장은 창업가들이 실전에서 갈구하는 것은 실제 판단의 순간에 내린 날 것의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더 헤리티지가 창업가들의 밀도 높은 경험을 나누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의 팀빌딩 기준과 글로벌 시장 확장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코스포는 앞으로도 유망 창업가들의 경험 자산을 연결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비지니스코리아 김은진 기자 (pr@business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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