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사업 경험 갖춘 추진형 경영자
디지털 테크 혁신 등 경쟁력 확보 주력
김대일 코리아세븐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코리아세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대표가 김대일 부사장으로 교체된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회사를 이끌었던 김홍철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면서다. 새롭게 코리아세븐을 이끌게 된 김대일 부사장은 경영전략·IT분야 전문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김대일 부사장을 내정했다. 김 신임 대표는 경영전략과 핀테크∙IT 분야 전문가로 국내외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춘 추진형 경영자(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1973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 학사 학위를 갖고 있다. 그는 AT커니,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팅 회사를 거쳐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 및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핀테크 기업 어센드머니 해외사업 총괄대표, 상미당홀딩스(舊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이력은 어센드머니다. 이 회사는 태국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동남아 현지 기업인 CP그룹의 계열사다.
코리아세븐은 그동안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구조 구축을 위한 조직 효율화에 집중해 왔다. 김 신임 대표는 국내외를 막론한 다방면의 사업 리더 경험을 토대로 공고한 내실경영 체계 구축과 함께 편의점 미래 추진 사업의 방향 설계, 디지털 테크 혁신(퀵커머스·AI) 등 편의점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코리아세븐은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적자로 허덕이고 있다. 2022년 미니스톱 인수 이후 통합 비용 및 차입금 부담이 늘어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코리아세븐의 연도별 영업손실 규모는 ▲2022년 125억원 ▲2023년 641억원 ▲2024년 844억원이다. 2025년에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4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리아세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경영 효율화를 지속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2년(2024~2025년) 연속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의 비효율 점포도 꾸준히 축소해온 코리아세븐은 뉴웨이브 등 차별화 점포로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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