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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리아세븐, 김대일 대표 내정…외부 수혈로 쇄신 나선다

A.T.커니와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과 인도네시아 법인을 이끌었고 태국 CP그룹 계열 어센드머니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했다. 이후 SPC그룹 계열 섹타나인 대표를 맡아 디지털 기반 사업을...

코리아세븐, 김대일 대표 내정…외부 수혈로 쇄신 나선다

경영전략∙IT 전문가…외부 대표 영입으로 체질 개선 속도

김대일 코리아세븐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세븐일레븐

코리아세븐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대표를 선임하며 경영 쇄신에 나섰다.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행된 인사로 풀이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신임 대표이사에 김대일 SPC 섹타나인 대표를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1988년 설립 이후 약 38년 만의 첫 외부 인사 영입이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코리아세븐을 이끌었던 김홍철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글로벌 컨설팅과 IT·핀테크 분야를 두루 거친 전략형 경영자로 평가된다. A.T.커니와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과 인도네시아 법인을 이끌었고 태국 CP그룹 계열 어센드머니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했다. 이후 SPC그룹 계열 섹타나인 대표를 맡아 디지털 기반 사업을 이끌어 왔다.

이번 대표 교체는 경영 환경 변화 대응과 실적 개선 필요성이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한국미니스톱 인수 이후 점포 구조 재편이 이어지며 외형 축소와 수익성 약화가 동시에 나타난 상태다. 점포 수는 약 3000여 개 줄었고 영업손실도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세븐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6585억원, 영업손실은 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135억원 줄었지만 매출은 약 4000억원 감소했다. 직원 수 역시 2024년 9월 2064명에서 지난해 9월 1857명으로 207명 줄었다.

코리아세븐은 김 내정자의 전략 및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 중심 사업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퀵커머스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기존 연말 정기 임원 인사 체계에서 벗어나 수시 인사 체제로 전환한 상태이다. 이번 인사 역시 변화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흐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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