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를 발표한 뒤 회견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참패 등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개혁신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준석 의원이 한 달 만에 공개 메시지를 내놨다.
이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지뢰에는 김정은이 싫어하는 확성기 처방부터 하자”고 밝혔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관할인 경기 파주 MDL 인접 지역에서 군이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하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로 수색대대장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의원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왔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제가 오히려 당내 다른 구성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있었다면, 그 자리를 비우는 것이 제가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대표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대북 안보 이슈를 고리로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만큼, 향후 보수 진영 내 유력 정치인으로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현재 개혁신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이기인 당 사무총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 수습에 나선 상태다.
특히 이날 이 비대위원장은 천하람 원내대표가 비대위의 경기 남부 출마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10월 안에는 결론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비대위원장은 천 원내대표에게 2028년 총선에서 경기 남부에 출마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천 원내대표는 자신의 정치 기반인 전남 순천에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순천갑 조직위원장 신청을 반려한 데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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