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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캐나다 조선산업 진입 적기”… 韓, 잠수함 넘어 쇄빙선·MRO 수주 기회

국내 조선 업계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 나선 가운데 캐나다의 ‘국가 주도 조선 사업’(NSS) 등도 진입 적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조선산업 진입 적기”… 韓, 잠수함 넘어 쇄빙선·MRO 수주 기회

코트라 보고서

국내 조선 업계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 나선 가운데 캐나다의 ‘국가 주도 조선 사업’(NSS) 등도 진입 적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 조선소의 공정 효율화가 과제로 떠오르면서 로보틱스 전환과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5일 ‘캐나다 조선산업 현황 및 우리 기업 진출전략’ 보고서에서 “캐나다 현지 조선 산업의 공급망 구조와 한계로 국내 기업이 NSS에 진입할 수 있는 적기가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캐나다는 올해 초 국방산업지침(DIS)를 통해 NSS 물량을 포함한 국방 조달 시 반드시 캐나다 내 부가가치 창출과 기술 고도화가 동반되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기술 자립 기조에 따라 시장 진입의 허들을 높인 것이다.

보고서는 현지 조선소의 공정 효율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기술 협력을 위한 시장 개방 확대가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했다. 대형 쇄빙선 및 차세대 구축함의 본공정 진입으로 현지 조선소의 건조 물량이 포화된 점이 배경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현지 협력사들의 생산 능력 초과가 납기 지연을 낳았고, 이것이 프로젝트 전체 공정의 핵심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공급망 한계 보완 요구에 발맞춰 국내 업체들이 NSS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한 적기가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지 조선소 내 스마트 제조 및 자동화 공정 설비과 증강현실(AR) 기반의 원격 기술 지원이 가속화된 점을 제시했다.

주요 진출 전략으로는 고품질·고효율 공정 기술 패키지가 제시됐다. 로봇 용접과 자동 절단 같은 설비 공급과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반의 모듈화 등도 높은 수요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국내 조선 업계는 ‘디지털 조선소(스마트 조선소)’ 전환을 통한 공정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HD현대는 2030년까지 가상·증강현실(VR·AR), 로보틱스, AI 등 첨단 기술이 구현되는 조선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화오션은 거제조선소에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야드 구축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공정 효율 및 품질 개선을 위한 로보틱스,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협력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이 부문에 강점이 있는 한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유리할 것”이라며 “현지 업체들도 한국의 기술과 조달 능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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