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기회 사회 환원' 철학으로 다각적 CSR 확대
글로벌 IT 인재 양성부터 임직원 참여 기부까지
2002년 소아암 돕기서 시작해 청년·교육·스포츠로
편집자주
세계 모든 기업에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는 어느덧 피할 수 없는 필수 덕목이 됐습니다.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린리더스 클럽 기업들의 다양한 ESG 활동을 심도 있게 소개합니다.
부테아 체앙이 미국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웹케시 제공
2013년 4월 캄보디아 프놈펜. 웹케시 HRD센터 강의실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던 부테아 체앙은 당시만 해도 자신이 캄보디아인 최초의 미국 대학 교수가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10여 년이 흐른 지금 그는 미국 새너제이주립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임용돼 확장현실(XR)과 인간·컴퓨터의 상호작용(HCI)을 의료 기술에 접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 웹케시의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웹케시는 설립 초기부터 동반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소아암 어린이 지원, 충주 하청마을과의 1사1촌 자매결연, 캄보디아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단순 기부를 넘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청년들이 웹케시의 IT 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컴퓨터 실습을 받고 있다. 웹케시 제공
캄보디아서 미국 교수까지… 글로벌 IT 인재 양성 결실
웹케시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인재 양성 사업이다. 대표 사례가 2013년 4월 2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문을 연 '웹케시 HRD센터'다. 이곳에서는 매년 약 80여 명의 현지 청년을 선발해 IT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상위 3% 수준의 우수 인재로 꼽힌다. 이들은 기초 5개월, 심화 4개월 등 총 9개월 과정에서 실무 중심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쌓는다.
HRD센터 수료생들은 캄보디아 IT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이들 대다수는 웹케시의 글로벌 법인인 코사인(KOSIGN)을 비롯해 현지 공공기관과 은행 등에 채용됐다. 기초 교육을 넘어 인재 육성부터 취업, 산업 연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체계적 교육 성과는 최근 글로벌 학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체앙처럼 HRD센터를 졸업한 큰 싹소니따는 현재 충북대에서 빅데이터 분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같은 대학에서 빅데이터 프로그래밍과 예측 분석 강의도 맡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글로벌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부터 캄보디아 레슬링 국가대표팀을 정기 후원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유소년 선수들에겐 장학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캄보디아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교육·문화 지원과 함께 라온제나 어린이 합창단을 후원하며 우리말과 예체능, 기초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웹케시 임직원들이 캄보디아 현지 레슬링 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웹케시 제공
국내 미래 세대 위한 장학금 지원도
웹케시는 국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도 폭넓게 진행 중이다. 우선, 전국 특성화고의 우수 학생을 선발해 '미래교육 우수 재능학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20명으로 시작해 매년 지원 규모를 꾸준히 늘려, 현재는 40명의 학생에게 4,000만 원 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웹케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2014년부터 ‘조현정 재단 장학금’을 통해 고등학생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매년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IT 교육 지원 콘퍼런스와 부산 IT센터 개소, ICT 논문 공모 대제전 주최 등을 통해 국내 우수 IT 인재 육성 기반을 넓히고 있다. 특히 부산 IT센터는 지방 청년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CT 논문 공모 대제전 역시 대학(원)생의 연구 활동을 지원해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체계적 지원의 바탕에는 20년 이상 이어온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있다. 웹케시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의 끝전을 모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2002년 기업 최초로 시작했다. 이는 20년 넘게 환아들의 치료와 학업을 지원하며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웹케시는 2006년부터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하청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매년 옥수수, 햇밤 등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며 농촌과 기업이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통해서 어린 미혼모 가정에 꼭 필요한 기저귀와 분유 구매 비용을 후원하고 있다.
석창규(오른쪽) 웹케시 회장이 유망작가 김갑수씨 후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웹케시 제공
코로나19 사태 당시 KPGA 개최
웹케시는 스포츠 및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친다. 특히 코로나19로 골프대회가 줄줄이 취소된 2020년에는 KPGA 투어 개최를 지원하며 한국 프로골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성 투어에 비해 남성 프로골프는 대회 수와 선수 활동 기회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는 점에 주목해 후원을 시작했다. 또 KPGA 대회 운영 당시 18번 홀에 '채리티 존'을 운영, 선수의 공이 해당 구역에 안착할 때마다 10만 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아름다운가게 등에 전달했다.
2018년부터는 신진 예술 작가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후원 프로젝트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기업의 진정한 성장은 사회와의 건강한 상호작용 속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며 "웹케시가 받은 혜택을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적극적으로 환원해 상생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웹케시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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