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이채은학생과 최인수 교수
사진 제공 = 가천대
가천대학교 기계·스마트·산업공학부 이채은 학생과 금융·빅데이터학부 최인수 교수가 서울 지역 카페의 생존 기간과 폐업 위험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26일 가천대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자본 체급과 경쟁 밀도 기반 카페 생존 분석 및 폐업 예측 모형’이다.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한국경영공학회지’ 제31권 제2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는 커피 프랜차이즈 확산과 운영비 상승으로 카페 업종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공개데이터만으로 폐업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조기경보 모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에 등록된 서울시 카페 인허가 기록 3만9898건을 분석했다. 기간은 2010년 1월부터 2025년 11월까지다. 여기에 상권분석 데이터를 결합해 최종 2만8590개 점포를 대상으로 생존분석, 머신러닝, 설명가능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했다.
분석 결과 서울시 주요 5대 요식업종 중 커피숍의 3년 누적 생존율은 약 60%로 가장 낮았다. 한식은 70%, 경양식은 68%, 호프·통닭은 65%, 분식은 63% 수준이었다.
카페 폐업 위험은 상권 입지보다 브랜드 규모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상권 안에서도 브랜드 유형에 따른 생존율 차이는 최대 33%포인트에 달했다. 반면 동일 브랜드의 상권 간 생존율 차이는 약 5%포인트 수준이었다.
대형·저가 프랜차이즈는 상대적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개인 소형 카페는 가장 낮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폐업 위험이 개업 후 24개월 시점에 가장 높아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18개월 시점을 조기경보 기준으로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녹색·황색·적색으로 위험도를 구분하는 ‘신호등형 폐업 조기경보 모형’을 개발했다.
최인수 교수는 “데이터 기반으로 금융·산업 분야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의 결과”라며 “학부 연구인턴들이 실증 연구 역량을 키우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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