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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카톡 사진에 여기만 잔뜩 올라와…요즘 사람들 주말마다 몰려간다는 ‘한국의 산토리니’, 어디?

인스타그램 게시물 6만4000건, 소품숍 매출 2000% 급증.

카톡 사진에 여기만 잔뜩 올라와…요즘 사람들 주말마다 몰려간다는 ‘한국의 산토리니’, 어디?

동해시 묵호 해랑전망대 전경. 제공=동해시

인스타그램 게시물 6만4000건, 소품숍 매출 2000% 급증.

강원도 항구 소도시 묵호가 MZ세대의 새로운 여행지로 떠올랐다.

19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7’이 유명 관광지 대신 지역 골목과 일상을 천천히 경험하는 소도시 여행 흐름을 분석하면서 묵호를 주요 사례로 다뤘다.

책에서는 묵호를 걸어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아담한 동선과 한적한 항구마을 분위기, 지역 고유의 정취를 간직한 여행지로 소개했다. 이른바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얻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20·30대가 선택한 ‘한국의 산토리니’

수치가 이를 뒷받침한다. 신한카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5월 묵호 지역 소품숍 이용 건수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113% 급증했다. 이 중 20~30대 비중이 74%를 차지했다. 인스타그램 ‘#묵호’ 관련 게시물도 6만4000건에 달한다. KTX로 서울에서 약 2시간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접근성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묵호의 매력은 대규모 시설이 아닌 골목과 일상에서 나온다. 묵호항을 중심으로 논골담길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안 풍경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고 바다와 산비탈을 따라 이어진 골목길과 주민들의 생활공간이 어우러진 풍경이 여행자를 끌어당긴다.

동해시가 ‘트렌드 코리아’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과 2026년 판에서도 사례로 다뤄졌고 2026년 판에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이 감정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인 ‘필코노미’ 사례로 소개됐다.

시는 앞으로도 주민 정주환경을 개선하면서 관광객이 항구마을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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