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지원 버전 상향 적용…구형 스마트폰 일부 이용 제한
사전 공지 있었지만 체감 낮아…디지털 격차 논란 재부상
카카오. /카카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카카오톡이 구형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지원을 종료하면서 일부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이 중단됐다. 업데이트가 어려운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불편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4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 최소 지원 버전을 상향 적용했다. 기준은 v11.0.0이며, 이보다 낮은 버전은 더 이상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
적용 이후 이용자 반응이 빠르게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갑자기 메신저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례가 잇따랐다. 일부 이용자는 업데이트 안내 이후 실행이 되지 않는 상황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기기 제약이다. 오래된 스마트폰은 최신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운영체제(OS) 버전 한계로 업데이트 자체가 불가능한 사례도 확인됐다.
실제 구형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서비스센터 방문이나 기기 교체를 안내받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고령층 이용자의 혼란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반응도 나온다.
카카오는 사전 공지를 통해 변경 사항을 안내한 바 있다. 지난달 최소 지원 버전 상향 계획을 공지하고 일정 기간 내 업데이트를 요청했다.
다만 이용자 체감은 달랐다. 공지 인지도가 낮거나 기기 한계로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면서 불편이 현실화됐다는 지적이다.
카카오 측은 “갑작스럽게 사용이 중단돼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여유를 두고 사전에 안내했다”며 “기간 내 업데이트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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