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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모빌리티, 분당서울대병원서 '취약계층' 택시 호출 시스템 가동

'디지털 배리어프리' 현장 이식 앱 없이도 병원 데스크서 호출 가능 카카오모빌리티가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이미지=카카오모빌리티)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카카오모빌리티, 분당서울대병원서 '취약계층' 택시 호출 시스템 가동

'디지털 배리어프리' 현장 이식

앱 없이도 병원 데스크서 호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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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스마트폰 앱 사용이 서툰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온라인의 오프라인화'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단순한 플랫폼 업데이트를 넘어, 고령 환자와 외국인이 밀집한 대형 병원 현장에 직접 침투해 이동의 장벽을 허무는 실무적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카카오 T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를 오프라인 현장에 공식 도입한다. 이번 협력은 그간 카카오가 추진해온 '디지털 배리어프리(Barrier-Free)' 전략의 일환으로 모바일 앱이라는 가상 공간을 벗어나 실제 병원 안내데스크라는 물리적 접점에서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병원 전용 '택시 웹 호출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 환자들이 택시를 잡기 위해 병원 밖에서 마냥 기다리거나, 원무팀 직원들이 개인 휴대폰으로 대신 호출해주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이제는 환자가 안내데스크에 목적지만 전달하면, 직원이 업무용 PC 시스템을 통해 클릭 몇 번으로 카카오 T 택시를 배차할 수 있다. 환자는 배차된 차량 번호와 기사 연락처, 예상 도착 시간 등을 현장에서 즉시 안내받아 안전하게 탑승하게 된다.

이는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행정 인력의 불필요한 개인 업무 누수를 막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 같은 행보는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 앞서 KTis와 협업한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는 누적 호출 10만건을 돌파하며 디지털 소외 계층의 폭발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하루 평균 300건 이상의 전화 호출이 발생한다는 점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앱 기반 이동'의 사각지대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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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전화 호출이 디지털 접근성을 높였다면 이번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은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고령 및 외국인 환자들이 진료 후 귀가 시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이번 도입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단순 중개 플랫폼을 넘어 공익적 인프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병원뿐만 아니라 시니어 시설, 복지관 등 이른바 '이동 약자 밀집 구역'으로 해당 시스템을 확산시킬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플랫폼 기술이 모든 이동을 돕는 따뜻한 기술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오프라인 거점과의 협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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