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봤습니다] 샤오미 17 울트라
“이게 스마트폰이야 카메라야?”
중국 기업 샤오미의 스마트폰 신작 ‘샤오미 17 울트라’를 일주일 동안 써본 느낌이다. 샤오미는 2022년부터 독일 라이카와 협업하며 스마트폰 카메라에 공을 들여왔는데 신제품도 기대 이상이었다. 스마트폰 기능이 달린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느낌이었다.
/샤오미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후면에 원형으로 달린 카메라 섬이다. 광각(메인), 초광각, 망원 카메라 모두 라이카 제품이 탑재됐다. 망원 카메라는 2억화소다. 샤오미 17 울트라는 실제 카메라처럼 렌즈가 움직이는 기계식으로 초점 거리를 바꾼다. 업계 최대 수준의 1인치 센서가 탑재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진이 잘 찍힌다.
하드웨어 완성도도 나쁘지 않았다. 6.9인치 디스플레이에 두께 8.2㎜로, 티타늄 프레임으로 그립감을 챙겼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다. 무게는 224g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214g)보다 무겁다.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했지만 눈에 띄는 AI 기능은 없다.
이 폰은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15 울트라’의 후속작이다. 샤오미 측은 보안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통신 보안이 되냐”는 이 대통령 농담처럼, 보안 관련 인식을 깨는 것이 샤오미의 과제다. 가격은 512GB 메모리에 18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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