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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안은 봉사로, 초소는 오리무중… 서초1동 자율방범대의 현실

서초구 서초1동 약 35명의 자율방범대원들이 매일 밤 지역 치안을 위해 순찰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활동 거점이 될 방범초소 하나 없이 수년째 '맨몸 순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안은 봉사로, 초소는 오리무중… 서초1동 자율방범대의 현실

밤마다 골목을 지키는데… 서초1동 자율방범대엔 쉴 곳도 없다

골목을 지키는 사람들, 정작 그들을 위한 공간은 누가 지키나

사진/ai로 제작한 이미지

(서울=국제뉴스) 최정범 기자 = 서초구 서초1동 약 35명의 자율방범대원들이 매일 밤 지역 치안을 위해 순찰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활동 거점이 될 방범초소 하나 없이 수년째 '맨몸 순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율방범대는 경찰 인력을 보완하는 민간 치안 봉사조직이다. 대원들은 자비로 시간을 쪼개 야간 순찰을 돌지만, 방범초소가 없어 악천후에도 쉴 공간이 없고 장비 보관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한 대원은 "비 오는 날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다 순찰을 마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방범초소는 단순한 '쉼터'가 아니다. 긴급상황 시 거점 역할을 하고, 주민 신고를 접수하는 실질적인 치안 인프라다. 인근 동에는 초소가 갖춰진 곳도 있어, 서초1동 대원들의 박탈감은 더욱 크다.

봉사자들에게 희생만 강요하고 최소한의 환경도 제공하지 않는 것, 그것은 감사가 아니라 방치다.

구청 관계자는 "부지확보가 성행되어야 구체적인 시기 특정이 가능하다"는 원론적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초소 하나 없는 골목에서, 이 도시의 밤은 오늘도 자원봉사로 버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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