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충청권 주택 시장이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충북과 대전은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거나 오름폭을 키운 반면, 충남과 세종은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5%, 아파트는 0.44% 각각 상승했다.
충청권 내에서는 충북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충북의 7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3% 상승해 전월(0.10%)보다 오름폭이 0.03%p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0.18% 오르며 전월(0.13%)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올해 누계 상승률은 주택 0.61%, 아파트 0.83%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전은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대전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6월 -0.01%에서 7월 0.05%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에서 0.06%로 나란히 반등했다.
반면 충남과 세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충남의 7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0%로 전월(0.01%) 대비 하락 전환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더 가팔라져 전월 보합(0.00%)에서 7월 -0.15%로 꺾였다. 올해 누계 변동률은 주택 -0.44%, 아파트 -0.77%를 기록했다.
세종은 여전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으나, 낙폭은 크게 줄어들며 진정세를 나타냈다. 세종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4%로 전월(-0.19%)보다 하락폭이 0.15%p 축소됐다.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6월 -0.23%에서 7월 -0.06%로 낙폭이 대폭 완화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충청권 부동산 시장은 현재 지역별 혼조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충북과 대전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지만, 충남은 입주 물량 부담 등으로 하락 전환했고 세종은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을 좁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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