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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초고난도 ‘도쿄대 이과3류’ 시험, AI가 인간수석보다 50점 높았다

오픈AI와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어렵기로 악명 높은 일본 도쿄(東京)대 의학부 입시 시험에서 수석 합격생보다 50점 높은 성적을 거뒀다.

초고난도 ‘도쿄대 이과3류’ 시험, AI가 인간수석보다 50점 높았다

오픈AI, 550점 만점에 503점

수학·화학 ‘강점’ 역사는 ‘꽝’

구글·앤스로픽도 합격선 넘겨

오픈AI와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어렵기로 악명 높은 일본 도쿄(東京)대 의학부 입시 시험에서 수석 합격생보다 50점 높은 성적을 거뒀다.

2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AI 스타트업 라이프프롬프트, 대형 입시학원 가와이(河合)학원에 따르면 오픈AI의 ‘GPT 5.2 싱킹’은 2026학년도 도쿄대 이과3류(의학부) 시험에서 550점 만점에 503점을 획득했다. 구글 ‘제미나이 3 프로 프리뷰’는 496점을 획득했다. 이는 수석 합격생이 받은 최고점인 453.6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합격자 평균은 377.7점이었다. 오픈AI는 평균보다 약 125점, 구글은 약 118점 높았던 셈이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5’ 역시 도쿄대 이과3류와 교토(京都)대 의학부 등 모든 학과에서 합격 기준을 넘겼다.

3개사 AI 모델들은 도쿄대와 교토대 입시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거뒀다. 과목별로 보면 오픈AI는 도쿄대·교토대 문·이과 수학과 교토대 화학 등 총 5개 시험에서 만점을 받으며 이공계 과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구글은 수학 3개 시험에서 만점을 기록했고, 앤스로픽은 도쿄대 물리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다만 국어와 역사 등 일부 인문계 과목에서는 모델별로 성과 차이가 나타났다. 오픈AI는 물리·화학에서 90% 후반대 득점률을 기록한 반면 세계사에서는 25% 수준에 그치는 등 약점을 보였다. 반면 구글은 세계사와 일본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취약 과목 없이 전반적으로 고른 성적을 보였다.

한편 AI는 문제를 받은 뒤 대체로 30분 정도에 답안 작성을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가 도쿄대 이과 수학을 푸는 데 37분이 걸렸고, 그 외 모델·과목에서 풀이 시간은 대부분 30분 안쪽이었다. 채점에 참여한 강사들은 “AI 풀이 수준이 도쿄대 수험생 최상위권에 해당한다”고 평가하면서도 복잡한 문맥을 읽어내는 독해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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