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시에서는 읍·면 지역을 운행할 경우 복합 할증이 붙어 택시비가 크게 늘어났는데요.
오늘부터 읍·면 내 운행에 한해 복합 할증이 사라졌습니다.
보도에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오송역에서 택시를 타고 오송 보건의료 행정타운으로 이동합니다.
목적지인 질병관리청까지 거리는 약 2.8km, 택시 요금은 5,800원이 나왔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이 구간 요금은 6천 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택시 기사 : "거리가 좀 더 멀어지면 더 차이가 나겠고, 요 정도 거리면 600원 정도 차이가 나네요."]
청주시가 같은 읍·면 내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35%의 복합 할증을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본요금 4천 원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1.12km에서 1.8km로 늘었고, 거리·시간 요금도 135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일단, 택시 승객들은 반기는 모습입니다.
[이병구/택시 이용객 :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거리인데 왜 그렇게 굳이 할증료를 붙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청주시는 이번 복합 할증 조정을 계기로 청주시 전 지역에서 복합 할증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읍·면 내 이동은 물론 읍·면·동 간 이동에도 복합 할증을 모두 해제해 동일 요금제를 적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청주시는 우선 이번 조정에 따른 손실은 보전하기로 했지만, 복합 할증 해제를 확대할 경우 특별한 대안이 없어 택시업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봉휴/택시 기사 : "(수지가) 안 맞죠, 빈 차로 왔다 갔다 할 경우에는 손실이 많죠."]
[백병칠/택시 기사 : "수익도 줄어들고, 아무래도 불편하겠죠."]
2014년, 청주·청원 통합 이후 농촌지역 장거리를 운행하는 택시업계의 손실을 고려해 도입된 복합 할증제도가 교통·생활 여건 변화 속에 개편을 위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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