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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년고용률,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발목’

생활비 마련과 경력 형성을 위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구 노동시장의 높은 비경제활동인구와 업종 간 임금 및 근로환경 격차로 인해 청년 고용은 엇갈리고 있다.

청년고용률,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발목’

생활비 마련과 경력 형성을 위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구 노동시장의 높은 비경제활동인구와 업종 간 임금 및 근로환경 격차로 인해 청년 고용은 엇갈리고 있다.

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대구 20대 청년 24만2천명 중 43.8%(10만6천명)가 비경제활동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29세 미만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기준 38.6%로 50%를 넘지 못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쉬었음을 포함한 취업 준비 인구는 2021년 21만2천명에서 2025년 1만8천명 증가한 23만명을 기록했다.

고용 여건에서도 업종 간 격차가 확인됐다. 같은 날 고용노동부의 ‘산업별 임금 및 근로시간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체 산업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383만4천원이었다. 청년층의 단기 근무 비중이 높은 숙박 및 음식점업은 192만원으로 전체 산업 평균 임금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제조업은 장시간 근로가 두드러졌다. 제조업의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66.2시간으로 전체 산업 평균인 146.3시간보다 19.9시간 길었으며 초과근로시간은 17.5시간이었다. 반면 정보통신업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516만3천원, 금융·보험업은 703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임금 업종은 자리가 한정적인 반면 진입 장벽이 낮은 업종은 저임금 또는 장시간 노동을 수반하는 고용 구조가 이어지면서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지난 3일 대구시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과 함께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 밝혔다. 청년진로팀, 청년정착팀을 확대 개편하는 등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 자립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해당 개편안은 오는 21일 개회하는 ‘대구광역시의회 제327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8월 10일 시행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 전반에 반영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정웅기자 han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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