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 조성 방안 검토에 “성격 다른 시설 혼재 우려” 비판
▲ 천철호 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장이 행정사무감사중 질의하고 있다. / 천안시의회
[중부매일 서경석 기자]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 2026년 아산시의회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에서 2004년부터 추진돼 온 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을 집중 점검하고, 최근 부서에서 검토 중인 역사박물관 연계 조성 방안에 대해, 예술의전당 본연의 목적과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천 의원은 “예술의전당 건립 논의가 시작된 지 22년이 지났는데도, 사업이 여전히 본격적인 건립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며 “아산시가 2023년부터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적립해 지난해 430억원까지 마련했지만 올해는 추가 적립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예술의전당이 건립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에서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보다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예술의전당 건립계획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존 계획에 없던 역사박물관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이 새롭게 포함된 점을 지적했다.
이와관련 시는 2개 시설을 함께 조성할 경우 각각 건립하는 것보다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들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설계공모 전 인 만큼 역사박물관을 예술의전당 내부에 둘지 외부에 별도로 조성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
이에 천 의원은 “공연이 없는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 청소년들이 연습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예술의전당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시설을 추가 하기보다는 공연과 연습, 창작 활동 등 공연예술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예술의전당은 공연 무대와 객석, 음향, 리허설 등 공연예술을 위한 공간이고, 역사박물관은 아산의 역사와 도시의 정체성을 담는 공간으로 목적부터 다르다”며 “예산 절감과 실용성만을 이유로 성격이 다른 두 시설을 한곳에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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