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단속 유예와 신호 주기 연장 등 총동원
대전시가 지난 390일 천변도시고속화도로를 전면 통제했다. 때문에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며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옹벽 붕괴 위험에 따른 전면 통제 조치와 관련,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교통 소통 추가 대책'을 2일 발표했다.
이번 통제는 지난달 30일 원촌육교 램프 구간에서 옹벽의 '배부름 현상'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시는 대형 인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를 전면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갑작스러운 통제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며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일부 시민들은 버스 대신 도보로 출근에 나서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평소 20분이면 도착하던 출근길이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이에 시는 관련 부서와 긴급 회의를 거쳐 단계적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2일 교통 소통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KBS 대전방송국~오정동 농수산물시장 구간의 양방향 통행로를 추가 개방한다. [사진=대전시]
우선 4월 3일부터 KBS 대전방송국~오정동 농수산물시장 구간의 양방향 통행로를 추가 개방해 우회 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한다. 이어 4월 4일부터는 상행(신탄진 방향) 본선 1차로를 우선 개통해 중단됐던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덕대로와 한밭대로 일대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4월 30일까지 유예하고, 주요 혼잡 구간의 신호 주기를 최대 20초까지 연장해 차량 흐름을 개선한다. 주요 교차로 38곳에는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141명이 투입돼 현장 교통 관리에 나선다.
시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등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해 실시간 우회로 정보를 제공하고, 도로전광판과 버스정류장 안내 시스템을 통해 시민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박민범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불편함을 겪고 계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다. 옹벽 붕괴는 찰나의 순간에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잃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긴급하게 전면 통제가 이뤄진 것"이라며 "4월 말 완공 목표이지만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가장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로를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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