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충전 사업자 채비(CHAEVI)가 테슬라 이용자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요금 인하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채비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대구·경북 지역 내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테슬라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kWh당 339원의 요금을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테슬라 슈퍼차저와 동일한 수준으로, 기존 채비 회원가(430원/kWh) 대비 약 21% 낮은 가격이다.
해당 혜택은 테슬라 차량 인증을 완료한 개인 회원이 구독 요금제가 적용되는 지역 내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제공된다.
기술 경쟁력도 강화했다. 채비는 테슬라 차량 식별 및 전류 제어 기술을 자체 개발해 CCS1 어댑터 사용 시에도 300kW를 초과하는 초급속 충전을 구현했다. 또한 3세대 급속 충전기 ‘슈퍼소닉’에는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를 기본 탑재했으며, 연결만으로 인증·충전·결제가 가능한 ‘바로채비(PnC)’ 서비스도 도입했다.
인프라 규모 역시 강점이다. 채비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약 1,600면 규모의 급속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며 지역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2025년 10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돼 전국 27개소 휴게소에 총 138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 중이며, 오는 5월 운영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용자 보호 서비스도 마련됐다. 공용 충전기 이용 중 차량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리비를 선지원하고 제조사와 협력해 보상 절차를 진행하는 ‘안심충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약 40만 명 규모의 네이버 테슬라 커뮤니티 TKC와 협력해 전용 소통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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