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창단 첫 우승? 우리가 먼저!’ 밀워키, 탬파베이 3-2로 꺾고 월드시리즈 기선 제압

누가 이기든 역사가 되는 세기의 맞대결. 가장 먼저 웃은 건 밀워키였다. 44년 만에 월드시리즈(WS) 무대에 오른 밀워키가 탬파베이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무관 대 무관’ 밀워키 vs 탬파베이

9회 위기 넘긴 밀워키, 3-2 진땀승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누가 이기든 역사가 되는 세기의 맞대결. 가장 먼저 웃은 건 밀워키였다. 44년 만에 월드시리즈(WS) 무대에 오른 밀워키가 탬파베이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W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탬파베이를 3-2로 따돌렸다.

이번 WS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하든 새로운 역사가 탄생한다. 1969년 창단한 밀워키는 1982년 이후 44년 만에 다시 꿈의 무대를 밟았다. 1998년 빅리그에 합류한 탬파베이도 2020년 이후 6년 만에 돌아와 구단 역사상 첫 정상 등극을 노린다.

밀워키는 철벽 불펜을 앞세워 상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선취점도 밀워키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잭슨 추리오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크리스천 옐리치가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조너선 아란다의 볼넷과 주니오르 카미네로의 2루타로 1사 2·3루. 리암 힉스의 1루수 땅볼 때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밀워키 선발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실점 위기에서 조니 델루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 점 차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7회말, 밀워키가 추가점을 뽑았다. 2사 2루에서 추리오가 바뀐 투수 케빈 켈리를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9회초 트레버 메길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힉스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경기를 끝내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유격수 쿠퍼 프랫의 발이 2루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판정이 뒤집혔다. 그 사이 탬파베이가 1점을 만회, 3-2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메길이 델루카를 삼진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밀워키 선발 미저라우스키는 5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생애 첫 WS 승리를 따냈다. WS 신기록 경신은 덤. 1회초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던진 초구가 시속 103.5마일(약 166.6㎞)을 찍으면서 역대 최고 구속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탬파베이는 선발 닉 마르티네스가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는데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WS 2차전은 25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sshong@sportsseoul.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