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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지호 의원, AI시대 실천적 철학은 '선명상'..선명상포럼 열려

〔앵커〕 국제선명상대회 막이 오른 뒤 펼쳐진 포럼에선 AI 시대 인류가 풀어야 할 화두가 쏟아졌습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인지, AI에도 마음이 필요한 것인지 전문가들은 저마다의 견해를 풀어놓았습니다. 이어서...

차지호 의원, AI시대 실천적 철학은 '선명상'..선명상포럼 열려

〔앵커〕

국제선명상대회 막이 오른 뒤 펼쳐진 포럼에선 AI 시대 인류가 풀어야 할 화두가 쏟아졌습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인지, AI에도 마음이 필요한 것인지 전문가들은 저마다의 견해를 풀어놓았습니다. 이어서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막식에 이어진 선명상포럼에서 첫 발제자로 연단에 오른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 미산스님.

스님은 ‘AI 시대, 왜 명상인가’라는 주제로 짧은 강연에 나서 지식과 지능, 지성과 지혜라는 4가지 영역을 구분해 “AI는 지식과 지능을 대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성과 지혜는 살아낸 자만이 가진다”며 “AI는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인간이 화두를 던지고 AI가 함께 탐구하는 협업자”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산스님 /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

(‘텅 빔’에 대한 지혜, 위즈덤(wisdom)이죠. 고통을 통과하고 몸으로 살아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체화된 경험이거든요. 인공지능이 이거 할 수 있을까요? 없죠.)

두 번째 발표 주제 ‘마음 없는 지능, 지능 너머의 마음’을 맡은 건 차지호 국회의원입니다.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부교수로 활동한 차지호 의원은 ‘기계가 인간처럼 될 수 있는가’를 넘어 ‘인간은 자기 마음의 구성성을 얼마나 자각하고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차 의원은 “불교는 오랫동안 마음을 실체가 아니라 인연에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흐름으로 이해해 왔다”며 “AI의 마음을 논하는 일은 경험, 고통, 관계를 함께 묻는 일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물음을 새롭게 보게 하는 실천적 철학으로 선명상을 제시하고 “AI의 마음 가능성을 인정하거나 부정하는 대신 마음과 자아에 대한 인간의 전제를 먼저 해체하게 만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지호 / 국회의원

(불교가 우리 세상에 계속 던져왔던 질문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과연 그러면 인공지능에 마음이 있는지 묻기 전에 인간은 마음이 있는가 거꾸로 물어볼 수 있잖아요.)

짧은 발제에 이어 두 연사는 AI와 지능, 자아의 유무에 대한 견해를 주고받았습니다.

몸이 없는 지능도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AI 시대에 더 시급한 건 AI의 마음인지 인간의 깨어있음인지 당장 정답을 찾기 어려운 화두가 쏟아졌습니다.

차지호 / 국회의원

(왜 지능은 자신을 나라고 느끼게 만드는가, 그럼 우리는 인공지능을 스스로 나라고 느끼게 만들어야 하나?)

미산스님 /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

(저는 이렇게 정리했어요. 자아는 지능이 만든 가장 똑똑한 통합 운영체계다.)

이번 국제선명상포럼은 인간의 마음과 AI의 활용, 선명상의 시대적 역할을 관통하는 철학의 장이 됐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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