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개최…400여명 역대 최대 참석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써니베일에서 개최된 '제5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행사 모습.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 기존 모빌리티 중심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신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써니베일에서 '제5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회사가 현지 스타트업과 완성차 업체, 투자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업·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다.
올해 행사 주제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다.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최근 글로벌 제조업 자동화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 대수는 54만2000대로, 최근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연간 설치 대수도 4년 연속 50만대를 넘어섰다.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도 로보틱스는 생산 자동화뿐 아니라 센서, 구동부품, 제어시스템 등 미래 부품 수요와 연결되는 분야로 평가된다.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2035년 38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행사에는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로봇·인공지능(AI) 분야 기업과 개발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참석 인원은 4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년간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투자와 기술 교류 확대가 참석 인원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 관계자들의 발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임직원들은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동화 분야 연구개발 성과와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본격 가동과 맞물려 북미 지역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 확대가 이어지면서 현지 완성차 업계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그룹 차원의 북미 기술 생태계 확대 흐름과도 맞물린다. 현대모비스는 서울과 실리콘밸리, 중국에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인 '모비스 벤처스'를 두고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AI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진행해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반기 아시아 지역에서도 추가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북미·유럽 중심으로 운영해온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아시아까지 확대해 로보틱스와 차량용 반도체 등 미래 신사업 분야 유망 기업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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