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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정학 리스크에 돋보인 AI … 국내 소버린 AI관련株 급등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버린 AI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AI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이 커져서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데이터센터...

지정학 리스크에 돋보인 AI … 국내 소버린 AI관련株 급등

데이터센터 인프라株 부각

신세계I&C·롯데이노베이트

IT서비스 계열사 주가 강세

올해 초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 벌어진 작전에서 미국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버린 AI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AI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이 커져서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관련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열 병합 발전 업체인 SGC에너지 주가는 지난 20일 6만2500원으로 하루 새 19.73% 급등했다. 지난달 AI 데이터센터 신사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연초 대비 상승률은 184.74%에 달한다. SGC에너지는 KT, 미래에셋증권과 협력해 올해 말까지 40메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하고, 향후 이를 300㎿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안에 인접한 발전소 용지를 활용해 전력과 용수 조달이 용이하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산 기술 기반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주체로 부각된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기준 신세계I&C 주가는 올 들어 30.70% 오른 2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그룹이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을 선언한 영향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망 AI 스타트업인 리플렉션AI와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MOU 체결 소식에 기대감이 몰리면서 사흘간 주가가 44.8% 급등했다.

롯데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롯데이노베이트 역시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데이터센터 설계·시공·운영을 총괄하는 DBO 모델을 갖춘 종합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롯데그룹 통합센터를 포함해 4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사업은 롯데이노베이트 본업 내 가장 강력한 수익원이자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핵심 부문"이라고 분석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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