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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지역 AX 생태계, 4대 과기원이 주도 “인프라·인재 기반 마련 총력”

아울러 AI에이전트 기반 창업·교육 지원을 확대해 AI 1인 창업가를 육성하는 한편 카카오 등 민간 AI 전문가·인프라 협력 강화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연구·학사·행정 전면에 AI를 도입해 ‘AI 캠퍼스 조성’에도...

지역 AX 생태계, 4대 과기원이 주도 “인프라·인재 기반 마련 총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11일 개최된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지역 인재양성과 AX 혁신을 위한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이하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을 발표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정부가 수도권 외 지역 산업 경제 인공지능전환(AX)을 확산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핵심은 4대과학기술원(KAIST, UNIST, DGIST, GIST)을 지역 AX 관련 인프라 및 인재 양성 거점으로 삼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개최된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지역 인재양성과 AX 혁신을 위한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이하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전략은 국정과제 21번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구현’과 22번 ‘초격차 AI 선도기술·인재 확보’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AI 기술이 기존 산업 구조와 사회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재편함에 따라 세계 각국은 AX 정책·투자 등 전방위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AX 가속화를 위해서는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역량 결집과 함께 지역별 특화산업 중심으로 가치창출 방식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등 전략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내 주요 산업·대학 등과의 상호 연계성을 지니고 있는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을 중심으로 AX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을 수립했다.

기본방향은 과기원을 중심축으로 지역 산·학·연과 협력해 지역 특화산업 AX 혁신과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기업이 모이고 인재가 유입·정착하는 선순환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다.

먼저 중부권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중심축으로 국내 최고 연구개발(R&D) 집적지 강점을 살린다. 지역 내 연구기관과 함께 국방·반도체·바이오 국가 첨단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혁신거점으로 육성한다.

호남권은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맡는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전남대 등 지역 주요대학 초광역 협력모델과 국내 최초 AX 실증밸리를 기반으로 지역 특화산업에 AI를 전격 이식한다.

대경권에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중심이 된다. 권역 내 대규모 산업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반도체·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분야 AX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기업 글로벌 진출을 촉진한다.

동남권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국가 전략자산인 조선해양·우주항공·소재 산업을 AX와 융합해 지능형 자율설계·생산체계로 구축하고 제조 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본격화한다.

4대 과기원에는 4대 중점 과제가 주어진다. 구체적으로 ①산업AX 혁신 ②AX 인재양성 ③AI 창업거점 마련 ④AI 캠퍼스 조성 등이다.

먼저 ‘산업 AX 혁신’은 AX로 첨단 지역산업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산·학 AX 공동연구소를 구축·운영해 산업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과 우수한 AI 인재 및 AI 모델 개발역량을 가진 과기원이 협업한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 난제를 함께 해결하고 개방형 연구 협력모델을 도입한다. 연구소는 과기원과 기업이 공동투자하고 과기원 내에 기업·과기원 연구자가 함께 상주하며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권역 산업 전반 AX 달성을 위해 지역기업 수요에 기반한 산·학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대학 및 타기업까지 점진 확산할 계획이다.

AX 인재양성 측면에서는 지역 협업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 AI 영재 조기 발굴·육성하기 위해 광주, 충북 AI 영재학교 신설하고 지역 수요기반 공모 등을 통해 기존 학교의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과기원 AI 단과대학을 중심으로 AI 핵심인재 확보에 주력한다. 과기원 AI 단과대학은 AI 핵심기술부터 지역산업 AX 미래전략 등까지 아우르는 학부·대학원 통합형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KAIST에서 선도모델을 완성하고 오는 2027년부터 3개 과기원 및 지역대학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과기원과 지역대학 간 학점교류, 교원겸직, 공동대학원 등을 활성화해 지역 AI 인재양성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업현장 중심 문제해결형 AX 교육을 확대한다.

‘AI 창업거점’은 지역 AI 융합 딥테크 창업 활성화가 목표다. 지역 내 대학·기업의 연구성과와 아이디어가 글로벌 시장진출까지 연결되는 AI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 과기원별로 창업원을 신설·확대해 지역 창업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지원 체계화를 통해 지역 특화분야 중심 딥테크 창업 및 AX 실증 스핀오프 창업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AI에이전트 기반 창업·교육 지원을 확대해 AI 1인 창업가를 육성하는 한편 카카오 등 민간 AI 전문가·인프라 협력 강화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연구·학사·행정 전면에 AI를 도입해 ‘AI 캠퍼스 조성’에도 힘쓴다. 지역 혁신기관과 인프라·데이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과기원이 보유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통합, 지역 내 대규모 민간·공공 데이터센터 연계를 강화한다. GPU 정보공유·공동활용 시스템도 구축한다.

연구 프로세스 AX 혁신 측면에서는 AI 및 로봇 기술이 접목된 자율실험실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연구데이터 확보·관리를 위한 4대 과기원 통합 연구데이터 선도모델도 구축한다. 또 학사·행정·학술정보·정보보안 등 캠퍼스 전면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스마트 캠퍼스를 구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의 실행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감한 예산 지원과 함께 전임교원·학생 정원 확대 등 4대 과기원 기반을 강화한다. 중점 추진과제 착수는 주요 협력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본격화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엔진”이라며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4대 과기원 중심 AX 협력모델을 조속히 가동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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