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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권주, 종전·호실적 기대감에 상승…거래대금 폭증 속 '고공행진'

풍부한 국내 유동성과 IT반도체 등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실적 장세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목표수익 달성 시, 차익실현 후 재매수 고려" 다만 이란 사태로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과...

증권주, 종전·호실적 기대감에 상승…거래대금 폭증 속 '고공행진'

코스피 6100선 재돌파…증권업 투자심리 회복

5개 증권사 합산 순이익 전년 대비 96% 증가

증권사,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64포인트(2.07%) 오른 6091.39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글=최진희 기자, 사진=연합뉴스]

[최진희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국과 이란 전쟁의 종전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가 6100선을 재돌파한 가운데, 1분기 호실적 전망까지 더해진 증권주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64포인트(2.07%) 오른 6091.39에 장을 마쳤다. 그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증권주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은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개 주요 증권사의 1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이 2조852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한 수준이며, 직전 분기보다 63.1% 늘어난 규모다. 대신증권도 5개 증권사의 합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2조77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수탁수수료 수익 ‘껑충’

특히 국내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고, 금융상품 판매 증가에 따른 자산관리 이익 증가 등도 증권사들의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1~2월 금리 안정에 따른 S&T 운용수익 개선 역시 양호한 수준을 시현했다는 게 교보증권의 평가다.

또 일부 증권사의 경우 유가증권 관련 평가손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수익(연결 기준)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꾸준히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증권사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면서 “최근 증권업지수가 코스피 지수를 상회한 이유는 무엇보다 코스피 6000선 돌파에 따른 증권업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연초 대비 211.4%로 오르며 큰 폭의 상승을 보였는데, 이는 투자유가증권 관련 평가손익(약1.0조 원 수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밖에 키움증권 65.8%, 한국금융지주 59.2%, 삼성증권 47.7%, NH투자증권 66.8% 등도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 정부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증시 부양 정책 모멘텀도 장기적으로 증권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풍부한 국내 유동성과 IT반도체 등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실적 장세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목표수익 달성 시, 차익실현 후 재매수 고려”

다만 이란 사태로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과 이로 인한 국내외 정책 변화로 인해, 당분간 시장 변동성에 따른 목표수익 달성 시 차익실현 후 재매수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올해 증권사의 실적 차별화는 자산관리 및 세일즈앤트레이드(S&T) 경쟁력에서 시현될 것”이라며 “결국 자본력에서 오는 안정적 성장 및 수익 확대가 예상되면서 증권사 수익의 부익부 가속화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해 ‘Overweight(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을 제시했다.

앞서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도 “지난 10년 평균 국내 거래 대금이 18조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히 역대급 수준”이라며 “1분기 일평균 거래 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66조6000억 원으로 압도적인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에 실적 호조는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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