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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리스크 넘어선 ICT 수출 '폭발'…반도체가 이끈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CT 품목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 한국...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3월 반도체 수출은 32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1.4...

중동 리스크 넘어선 ICT 수출 '폭발'…반도체가 이끈 사상 최대 실적

3월 수출 435억 달러, 전년比 112%↑…14개월 연속 성장

반도체 수출 328억 달러…컴퓨터·SSD·휴대폰도 동반 급증

美·中·EU 등 전 지역 호조…무역흑자 273억 달러 역대 최대

사진=픽사베이

미국·이란 전쟁 등 중동 지역 대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CT 품목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 한국 경제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은 43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2.0%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자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은 161억5000만 달러로 32.2% 늘었고, 무역수지는 273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ICT 수출은 전체 수출의 50.5%를 차지하며 비중 역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3월 반도체 수출은 328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1.4% 증가하며 사상 처음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분기 말 출하량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역시 35억9000만 달러로 174.1%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버용 SSD 수요 확대와 단가 상승이 수출 급증을 이끌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휴대폰도 고사양 신제품 판매 호조와 부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15억4000만 달러로 57.0%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OLED 수요 둔화 영향으로 1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9.3% 감소했고, 통신장비도 미국 현지 생산 확대 영향으로 5.8% 줄었다. 다만 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IT 장비가 전체 수출을 강하게 끌어올리며 감소 품목의 영향을 상쇄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시장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중국(홍콩 포함)은 176억6000만 달러로 141.0% 증가했으며, 미국은 80억 달러로 189.0% 급증했다. 유럽연합(20억1000만 달러·89.9%), 대만(53억2000만 달러·82.0%), 베트남(50억3000만 달러·48.0%) 등도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 역시 반도체(86억9000만 달러·35.3%↑), 휴대폰(10억4000만 달러·74.8%↑), 컴퓨터·주변기기(18억2000만 달러·47.4%↑) 등 주요 품목이 일제히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IT 수요 확대에 따른 중간재 수입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3월 ICT 수출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AI·데이터 인프라 중심의 구조적 수요 확대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CT 산업이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며 한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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