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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긴장에도 버틴 코스피…개인 매수에 5800선 사수

삼성전자는 2.43%, 삼성전자우는 1.35% 하락했으며 현대차(-2.25%), LG에너지솔루션(-2.55%) 등 주요 대형주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4%), 두산에너빌리티(-0.90%), KB금융(-1.07%)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중동 긴장에도 버틴 코스피…개인 매수에 5800선 사수

미·이란 협상 결렬·유가 급등에도 낙폭 축소

외국인·기관 매도 속 개인 ‘저가 매수’ 유입

환율 1500원 근접…지수 하단 지지력 시험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렬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5800선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장 초반 큰 폭 하락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25포인트(0.86%) 하락한 5808.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21.59포인트(2.08%) 급락한 5737.28까지 밀렸으나 이후 점차 낙폭을 줄이며 5800선을 회복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62억원, 702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7504억원 규모의 순매수로 대응하며 시장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525개로 상승 종목(346개)보다 많아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43%, 삼성전자우는 1.35% 하락했으며 현대차(-2.25%), LG에너지솔루션(-2.55%) 등 주요 대형주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4%), 두산에너빌리티(-0.90%), KB금융(-1.07%)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27% 상승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53%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SK스퀘어(2.11%), 삼성생명(0.21%), 삼성전기(0.5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경민은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언급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며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100달러를 웃돌고 원·달러 환율도 1500원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가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개인 투자자가 매수 규모를 확대했다”며 “코스피는 5800선을 중심으로 지지력을 확인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21포인트(0.57%) 오른 1099.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는 264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7억원, 9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이 4.16% 상승했으며 리노공업도 1.43% 올랐다. 이 밖에 HLB(2.64%), 리가켐바이오(0.32%), 이오테크닉스(9.38%)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1.84%), 에코프로비엠(-1.24%)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했으며 알테오젠(-2.21%), 레인보우로보틱스(-0.51%)도 약세를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1.71%), 코오롱티슈진(-5.64%), 펩트론(-2.80%) 등도 하락 마감했다.

굿모닝경제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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