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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방 천장 후드 없앴다..삼성전자, 규제 뚫고 '오픈형 주방' 공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천장형 후드를 대체하는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인덕션 중앙에서 하방 흡입하는 구조를 적용해 오픈형 주방 인테리어...

주방 천장 후드 없앴다..삼성전자, 규제 뚫고 '오픈형 주방' 공략

인피니트 라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 출시…프리미엄 빌트인 공략

인덕션 중앙 하방 흡입 구조 적용…오픈형 주방·실내 공기질 관리 수요 겨냥

전기공사·필터 교체·고가 가격대는 대중화 과제

/2026.04.22.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천장형 후드를 대체하는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인덕션 중앙에서 하방 흡입하는 구조를 적용해 오픈형 주방 인테리어 수요와 실내 공기질 관리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인피니트 라인의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피니트 라인은 고급 소재와 디자인, 혁신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이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인덕션 중앙에 후드를 내장한 설계다.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아래에서 직접 흡입해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별도의 천장형 후드를 달지 않아도 돼 개방감 있는 오픈형 주방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흡입된 공기는 주방 설치 환경에 따라 하부장 내부 덕트를 통한 전면배기 방식 또는 덕트 없이 설치하는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공기질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제품 중앙에는 그릴, 트레이, 그리스, 탈취의 4단계 필터를 적용해 이물질과 기름, 냄새를 단계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공기질 센서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감지해 흡입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모드’와, 조리 후에도 일정 시간 저속으로 작동해 잔여 연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애프터 런’ 기능도 담았다. 상판에는 매트 질감의 ‘인피니트 글라스’를 적용해 지문과 얼룩 부담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조리 성능 역시 프리미엄 제품군에 맞춰 끌어올렸다. 전체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 최대 7400W 출력을 지원하고, 좌우에 ‘올 플렉스존’을 적용해 소형 팬부터 사각 그릴 팬, 대형 전골 냄비까지 다양한 용기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단부터 9단, 부스트까지 세분화한 화력 조절과 보온 기능을 지원하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도 갖췄다.

이번 제품의 또 다른 포인트는 규제 문턱을 낮췄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증 규제 특례를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의무 유예를 적용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방 후드 설치 때 요구되던 소화 장치 설치 부담과 소방시설 시공 절차를 줄여 후드 일체형 인덕션의 국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다만 이 특례는 제품 출시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고, 산업통상부 승인 아래 1회 연장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후드 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은 인테리어 완성도와 조리 편의성을 모두 잡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 특례로 설치 문턱 일부를 낮췄더라도 전기 시공 부담, 유지관리 비용, 높은 가격대 등은 대중화 과제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직결식 모델이어서 전기공사가 필요하고, 탈취 필터는 물 세척이 불가능해 표준 수명 360시간 기준 최소 6개월마다 교체가 권장된다. 가격도 479만원, 덕트 포함 모델은 498만9000원으로 고가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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