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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미대사 “한미 정보협력 제일 어려워…백악관과 소통 답답”

강경화 주미대사가 한미 정보 협력이 제일 어려운 현안이라며 백악관과의 소통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주미대사 “한미 정보협력 제일 어려워…백악관과 소통 답답”

[앵커]

강경화 주미대사가 한미 정보 협력이 제일 어려운 현안이라며 백악관과의 소통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야권에선 미국이 한국 정보 라인을 신뢰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는데, 여당은 개별 현안으로 한미 동맹을 판단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주미대사는 한미 정보 라인 간 소통에 진전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정보 협력이 가장 풀기 어려운 현안이라며, 백악관과의 소통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강경화/주미대사 : "백악관에 대한 소통에는 좀 한계가 있음을 제가 시인하겠습니다. 백악관 NSC, 또 백악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저도 자주 하지만…"]

강 대사는 정보 협력 문제가 미국이 기대하는 만큼 충분히 해소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3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건/국회 외통위원/국민의힘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구성 핵 시설 발언 경위를 미국 측에 설명해 달라고 강경화 대사에게 요청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래서 대사님은 언제 어떤 경로로 요청을 받으셨는지…"]

강 대사는 정 장관과 통화한 뒤, 통상적인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설명했다고 답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지난달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 측이 한국 정보 라인을 지적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한동훈/국회 외통위원/무소속 : "정보 라인의 신뢰가 손상됐고, 그걸 정상화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 있었던 건 맞죠?"]

[강경화/주미대사 : "정보 협력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다만,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나 이종석 국정원장 개인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강 대사는 선을 그었습니다.

여당은 개별 현안으로 한미 관계를 평가해선 안 된다고 방어했습니다.

[박성준/국회 외통위원/더불어민주당 : "외교 쟁점 하나 가지고 한미 관계가 분열됐다고 흔들려는 것 자체가 국제질서의 큰 흐름을 잘 못 보는 시각에서 나오는 것…"]

최근 비무장지대 북한군 지뢰 폭발에 대해, 강 대사는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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