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교와 과학은 오랫동안 대립하는 영역으로 여겨져 왔지만, 바티칸에서는 우주의 비밀을 탐구하는 특별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서서히 돔이 열리자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주를 향한 바티칸의 창, 이곳은 바티칸 천문대입니다.
교황청이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천문학자들이 운석과 은하는 물론, 기후변화와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까지 연구합니다.
[리처드 드수자/바티칸 천문대 신부 : "우리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과학 연구입니다. 외계 생명체의 존재도 천문학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바티칸은 수 세기 동안 천문학 연구를 이어왔으며, 교황 레오 14세도 천문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와 과학의 관계가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를 단죄한 사건은 지금도 교회의 대표적인 과오로 남아 있습니다.
[리처드 드수자바티칸 천문대 신부 : "당시 교회의 안타까운 실수였습니다. 이후 교회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받아들였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교회는 이제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며 신앙과 과학이 공존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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