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7일) 빈소를 찾아 사과한 추미애 경기도지사 발언은 또다른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지만 야당은 그 앞부분의 표현을 문제 삼고 나왔습니다.
조문 정국 속 정치권 공방, 박효빈 기잡니다.
[리포트]
검은 정장 차림에 침통한 표정...
야당 지도부가 차례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이기인/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 "유가족분들과 동료 대원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뤄진 조문과 달리 빈소 밖에선 추미애 경기지사를 향한 야권의 비판, 한층 더 매서워졌습니다.
어제(17일) 빈소를 찾았던 추 지사가 사과한다면서 한 이 말이 불 난데 기름을 부었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어제 :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립니다."]
당장, 그럼 경기도민들은 "사퇴를 바라시니 사퇴하라"는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과하라니까 사과한다. 본인의 진심에는 사과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은 이런 국민의힘 공세 적절치 않다면서도 일단 몸을 한껏 낮췄습니다.
대신 여당으로서 소방 재정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소방 재정과 관련된 본질적인 문제에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나서야 되는 거 아닌가… 예산 국면이 다가오기 때문에…"]
일부 당원들이 추 지사 징계를 요구하는 걸 두고는 그런 목소리가 있다면서도 상황을 더 보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 돌아온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조금 전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빈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