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규제 해소 기대감에
엔비디아·퀄컴 상승세
中 CATL 배터리 협력
포드사도 13.2% 급등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14일 시작된 가운데 뉴욕증시에선 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미국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사절단에 최고경영자(CEO)가 동참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장에선 미·중 갈등 완화와 중국 시장 개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9% 상승한 225.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대통령 방중 사절단에 동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사절단에 CEO가 합류한 또 다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퀄컴도 주가가 각각 4.83%, 1.36% 상승했다.
이 밖에도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동반 방중에 나선 빅테크 기업인 애플(1.38%)과 테슬라(2.73%), 광통신 장비 업체 코히런트(7.94%) 등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기업 포드 또한 이날 하루 만에 주가가 13.18% 급등했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과 협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모건스탠리의 평가가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기술기업들의 중국 사업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미·중 갈등 심화와 대중 수출규제 강화는 반도체부터 완제품까지 주요 기술기업들의 중국 매출 감소 우려로 이어졌다.
특히 미국 정부의 규제 대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의 수장 젠슨 황 CEO를 사절단에 포함시킨 점은 상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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