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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휩쓴 ‘무섭노’…“사투리다” 55%, “일베식 표현” 16%
입력:
2026-07-07 17:29
수정:
2026-07-07 17:55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원이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캡처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일베식 표현’으로 규정하면서 정치권 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개혁신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해당 표현을 ‘지역 사투리로 볼 수 있다’는 응답이 ‘일베식 표현 같다’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개혁연구원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8%는 ‘무섭노’라는 표현을 지역 사투리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일베식 표현을 볼 수 있다’는 응답은 16.7%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5%를 차지했다.
‘말투나 표현을 이유로 특정 정치 성향으로 단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68.1%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13.2%, ‘잘 모르겠다’는
18.7%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조사 결과를 보고 읽은 민심은 정치계 인사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연예계 인사에게 이념적 공격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민 다수가 이번 논란의 프레임 자체(사투리를 근거로 한 낙인찍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개혁연구원의 자체 조사는 ARS(자동응답) 무선 RDD 10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p다. 개혁연구원은 표집과 가중치, 오차범위 산정 등은 일반 정치 여론조사 기준에 따라 설계·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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