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정신아 2기] 카카오의 앞으로 2년은? 본격 수익화·신뢰 경영 '투트랙'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이프카카오(if kakao)25에서 세션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연임 이후 2년을 본격적인 수익화와 정상화 이후 성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끌고 갈 예정이다. 지난...

[정신아 2기] 카카오의 앞으로 2년은? 본격 수익화·신뢰 경영 '투트랙'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이프카카오(if kakao)25에서 세션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연임 이후 2년을 본격적인 수익화와 정상화 이후 성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끌고 갈 예정이다. 지난 2년여 동안 경영 정상화와 구조 개편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면 앞으로는 AI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경영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카카오의 체질 개선에 공들인 정신아 대표는 올해 본격적인 수익화와 경영 성장에 나선다. 지난 26일 카카오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지은 정신아 대표는 "2026년 연결 매출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임기 동안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 여러분이 기대하는 성장 잠재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년 간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의 경영 쇄신과 신뢰 회복 등에 집중했다. 이 일환으로 계열사 정리에 나선 동시에 CA협의체를 구성해 의사결정 구조를 재정비했다. 그러자147개에 달하던 계열사 수는 94개로 줄었고, CA협의체 또한 본격적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와 의사결정 속도 축소를 위해 축소됐다. 이는 실적으로도 입증됐다. 지난해 카카오의 연간 실적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정상화 단계를 일부분 마무리했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톡과 AI에서 카카오만의 성공 방정식을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했고 긍정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올해는 구조를 정비하는 단계를 넘어서 AI와 카카오톡에 집중한 건강한 성장을 만들어내는 기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경영 신뢰 회복과 함께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이 본격화되면서 카카오는 이제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 특히 AI는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는 특히 AI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해 전 국민이 매일 접할 수 있는 카카오만의 차별점인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현하고 수익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챗GPT 포 카카오'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이용자와 모델 다운로드, 재방문율 측면에서 긍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eH 카카오톡 일 평균 체류시간이 작년 하반기 기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유의미하게 반등하면서 기존에 카카오가 목표로 제시했던 카카오톡 체류시간 20% 확대도 달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확대도 주요 전략으로 꼽힌다. AI 생태계를 카카오 그룹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한다면 이는 이용자 체류시간 확보로 이어지고 더 많은 수익 창출 기회로 연결된다. 따라서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의 AI에이전트인 '카카오툴즈'를 무신사와 올리브영, 현대백화점 등으로 확대했다. 또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원활한 사용성을 위해 구글과도 협력을 맺었다.

정신아 대표는 이와 함께 신뢰 경영도 병행한다. 그간 사법 리스크와 경영 논란으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배당 가능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주식발행초과금 1000억원을 감액하는 한편, 배당금 총액도 전년 대비 10% 확대한다. 보유 자사주도 절반 이상 소각하고 주요 경영진 또한 자사주를 적극 매수하는 등 책임 경영을 실천할 예정이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