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정기주총] SK스퀘어 김정규 "SK하이닉스 ADR, 가치 재평가 기회"

포쓰저널 김지훈 기자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사진=SK스퀘어 SK하이닉스의 미국 증시 상장(ADR)이 가시화되면서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ICT 자회사 적자 구조와 하이닉스 의존도 문제는...

[정기주총] SK스퀘어 김정규 "SK하이닉스 ADR, 가치 재평가 기회"

김정규 사내이사,유영상 기타비상무이사, 서영호 사외이사 선임

5.9조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3100억 주주환원·자사주 소각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사진=SK스퀘어

SK하이닉스의 미국 증시 상장(ADR)이 가시화되면서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ICT 자회사 적자 구조와 하이닉스 의존도 문제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25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미국 ADR 상장은) SK하이닉스의 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공식화된 사안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등록신청서(Form F-1)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제출은 거래소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공개됐다.

ADR은 해외 기업이 미국 증시에 직접 상장하지 않고도 자사 주식을 달러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미국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공모 규모와 방식, 일정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SEC 심사 결과와 시장 상황, 수요예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실적 역시 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비중이 높은 구조인 만큼, ADR 상장은 지주사 밸류에이션 재편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포트폴리오 구조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11번가, 원스토어, SK플래닛 등 주요 ICT 자회사들이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하이닉스 의존도를 낮추지 못할 경우 밸류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사장은 자본준비금 활용과 자회사 밸류업 계획에 대해 “이사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티빙과 웨이브 합병과 관련해서도 “공식적으로 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정규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유영상 기타비상무이사, 서영호 사외이사 선임 등이 의결됐다.

또 약 5조8900억원 규모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을 포함한 약 3100억원 규모 주주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통주 12만8729주도 소각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765억9375만원이며, 예정일은 4월 1일이다.

SK스퀘어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ADR 상장을 계기로 지주사 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비핵심 사업 정리와 수익성 개선이 병행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