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KETI 연구팀이 ezAAS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13일부터 1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SIMTO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팩토리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KETI는 이번 전시에서 국내 제조기업들이 제조데이터 표준(AAS)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공개했다. 그간 제조 현장에서 AI 전환(AX) 도입이 활발히 논의돼 왔으나 기업마다 서로 다른 데이터 구조와 활용 역량의 차이로 인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데 큰 한계가 있었다. 특히 개별 설비 단위로 단절된 데이터 구조는 산업 전반으로 AI가 확산되는 것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KET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기업이 AAS 기반 표준 데이터를 손쉽게 생성하고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인 ‘ezAAS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번 전시에서 KETI는 기존의 개별 시스템 중심 제조 환경에서 벗어나 표준을 기반으로 모든 데이터가 하나로 연결되는 AI 제조 생태계의 실질적인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특별관 전시에는 KETI의 기술지원을 받은 DN솔루션즈, 현대위아, 스맥 등 국내외 주요 제조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설비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AS 기반 표준 구조로 통합함으로써 상호운용성을 확보했다. 특히 장비 사양과 공정 정보 등을 디지털 트윈이나 AI 기반 공정 최적화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디지털 자산 형태로 구성하는 성과를 선보였다.
송병훈 KETI 자율제조연구센터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AAS 기반 제조데이터 표준이 산업 현장에서 본격 활용되면서 AI 기반 다크 팩토리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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