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서, 전북의 선택은 김민석 후보였습니다.
민주당 당권 판세의 가늠자로 꼽혀 온 호남 당심이, 경선 결과와 향후 당권 분포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의 핵심 분수령으로 꼽힌 호남권 순회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북과 전남광주 권리당원 투표 합산 결과 김 후보는 과반인 57.54%를 얻어, 정 후보를 24%p 넘게 앞섰습니다.
김 후보는 전북에서만 58.39%의 표를 얻어 34%에 그친 정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김민석, 정청래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1.48%p에서 14.07%p, 6만 3천여 표까지 벌어졌습니다.
호남권 권리당원은 전체의 3분의 1.
이 가운데 전북은 19만 명이 넘는 권리당원이 몰린 만큼 후보들은 저마다 전북 발전 적임자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저는 소외를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전북의 메가플랜, 이것을 독자적으로 만들어내고 세계적인 새만금의 수석 세일즈맨, 미스터 새만금이 되겠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더 강력한 개혁 당대표, 당원 주권 정당 1인 1표 여러분과 함께 이룩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곁에서 끝까지 의리를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라고 확신합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글로벌 앵커 기업을 전북도에 유치해서 농생명과학단지에 새로운 생명 농업의 기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전북의 비전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호남 표심을 바탕으로 순위가 요동쳤습니다.
박선원 후보가 최민희 후보를 역전해 누적 1위를 차지했고, 당선권인 5위를 놓고 접전을 벌인 김용 후보는 4위로 올라선 반면, 전북에 지역구를 둔 이성윤 후보는 호남에서 선전하고도 6위에 머물러 당선권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향방은 내일(16) 가장 권리당원이 많은 서울·경기 경선을 거쳐, 모레(17)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등을 합산해 최종 결정됩니다.
차기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엔 단독 출마한 윤준병 현 도당위원장이 68.93%의 지지를 받아 임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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