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생산량 감소로 위축된 벌교꼬막 산업 회복을 위한 조사·분석에 들어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장흥지원은 보성 벌교 꼬막 자원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벌교꼬막 리본(Re-bone) 프로젝트’의 효과 분석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전국 꼬막 생산량은 지난 2010년 5114톤에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12톤까지 줄었다. 지난해 생산된 꼬막은 전량 전남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지역 주요 꼬막 생산지는 보성, 순천, 장흥, 고흥이 접한 여자만과 득량만 일대다. 지자체와 어촌계가 자원 회복을 위해 매입 방류 사업 등을 추진해왔지만 생산량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는 자원 고갈로 위축된 보성 꼬막 산업을 회복하기 위해 보성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0억원이다.
사업의 핵심은 꼬막 모패와 인공유생, 중간치패를 단계적으로 살포해 산란장과 중간육성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단순 방류에 그치지 않고 생육 단계별 자원 회복 과정을 추적해 실제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장흥지원은 지난 2월 보성군과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꼬막 생육 단계별 성장률과 생존율, 자원 가입률, 서식환경 변화, 자원회복 효과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전문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해양환경생물연구소를 선정하고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장흥지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벌교꼬막 자원 회복 가능성과 향후 관리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꼬막 자원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과학적 자원관리 기반을 구축해 침체한 꼬막 산업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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