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전남광주, 소상공인 자금 1천억 추가 공급

길어지는 경기 부진 속에 소상공인 지갑 사정이 팍팍해지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원금 곳간을 더 열었다.

전남광주, 소상공인 자금 1천억 추가 공급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길어지는 경기 부진 속에 소상공인 지갑 사정이 팍팍해지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원금 곳간을 더 열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물가와 금리 부담이 겹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자금지원 규모를 1천억원 추가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배정된 자금은 옛 광주시 몫과 옛 전남도 몫으로 나눠 각 500억원씩 얹었다.

통합시 출범을 계기로 금융 지원의 폭을 넓히려는 조치다.

결과적으로 올해 준비됐던 지원금 4천억원이 5천억원까지 불어나게 됐다.

애초 옛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각 2천억원씩 책정했던 규모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상인들에게 경영자금을 빌려줘 숨통을 틔우고 사업을 안정시키자는 게 이번 조치의 배경이다.

금융권도 힘을 보탰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하나·신한·국민·광주·농협은행, 카카오뱅크까지 일곱 곳이 함께 나서 38억원을 특별출연했고, 이를 발판 삼아 특례보증 폭을 키웠다.

지난 21일부터 옛 광주 지역에는 이미 500억원 규모 자금이 풀리고 있으며, 대출자는 1년 동안 3~4%포인트의 이자 지원을 받는다. 전남 지역은 2년간 3%포인트 이자를 지원받는 구조로 짜였다.

자금 확대와 별개로 이미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짐도 덜어준다.

원금을 갚아야 할 시점을 늦춰주는 조치가 함께 들어간다. 대출금리 등 기존 조건은 손대지 않으면서 원금 상환은 1년 미뤄주고 대출 만기도 1년 늘려주는 방식이다. 아직 갚을 날이 오지 않은 대출 건은 거치 기간이 1년 더 붙는다.

신청 접수는 올 연말인 12월 31일까지다. 옛 광주 지역은 광주·신한·농협·하나·국민·우리은행 등 대출을 내준 은행 여섯 곳에서, 옛 전남 지역은 전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지원 조건과 신청 절차는 광주와 전남 두 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주순선 시 경제실장은 "자금 조달과 대출 상환 모두 버거워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려 정책자금을 늘렸다"면서 "기존 대출자의 부담까지 함께 낮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