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세 과시 앞세워 '통합교육 비전' 전면화
이정선, 정책·현장 강조... '정직과 책임' 승부
장관호, 도덕성 공세... '무너진 신뢰 회복' 직격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대중 이정선 장관호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일제히 출정식과 현장 유세에 나서며 선거전의 포문을 열었다.
세 후보는 각각 미래교육, 돌봄, 도덕성 회복을 전면에 내걸고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서며 본격적인 3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김대중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지지자와 시·도민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세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김대중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지지자와 시·도민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세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현장에는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 김용태 광주 노무현학교 교장, 최대욱 한국교총 부회장 등이 참석해 통합 선대위의 규모를 부각했다.
김 후보는 단순한 유세 형식에서 벗어나 학생 학부모 교사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는 방식으로 현장 메시지를 끌어올렸다.
학생 대표는 ‘AI 2030 미래 교실’과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 과정’을, 학부모 대표는 ‘공공 AI 교육 플랫폼 구축’과 ‘안심 교육 도시’를, 교사 대표는 ‘AI 기반 에듀테크 특수교육원’과 ‘장애 학생 돌봄·취업 통합 지원’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를 토대로 ‘5대 교육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한민국 K-교육 중심 통합특별시, ‘통합 2030 미래 교실’과 ‘1교실 n교사제’, 학생 안전 중심의 ‘AI 에너지 교육 밸리’, 학생 교육 기본 수당 연 120만 원 확대, ‘글로컬 민주주의 교육’이 핵심이다.
김대중 후보는 “역사적인 전남광주 교육 통합은 우리 지역도 살고 나라도 살리는 ‘제2의 빛의 혁명’”이라며 “통합특별시 교육감이 되어 에너지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미래 교육과 결합해 지역 성장을 강력하게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후보는 같은 날 광주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교육 대전환의 출발을 선언했다.
이정선 후보는 21일 광주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교육 대전환의 출발을 선언했다.
이 후보 측은 학생 기본교육수당 연 120만 원 지급, 1000드림 디딤돌 장학금 조성, 전남 미래명장 100인 프로젝트, 24시 올케어 통합 돌봄센터 구축, 아파트 단지 내 돌봄 거점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정책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 선거로 규정하며 도덕성과 진정성, 양심에 기반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비방과 정치 공세 대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조수빈 전남학부모대표, 채승연 광주학부모대표, 박금자 전 전국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국령애 전 국립목포대학교 교수, 김해룡·고두갑 단일화 후보 등이 지원 연설에 나서 힘을 보탰다.
이정선 후보는 출정식 외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생활밀착형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백운로타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 점심 배식봉사, 전남지역아동센터연합회 간담회, 2026 광주식품대전 방문, 송암·효천 5·18 추모문화제 참석,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간담회에서는 초등돌봄과 지역아동센터 연계, 학교시설 개방, AI 미래교육 지원 확대 등의 요구가 제기됐고, 이 후보는 지역아동센터 역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관호 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광주 5·18기념공원 계단에서 ‘짱짱선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장관호 후보도 21일 오전 10시 광주 5·18기념공원 계단에서 ‘짱짱선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장 후보는 정성홍과 원팀을 이뤘다는 점을 부각하며 교육감 선거의 핵심 의제를 도덕성과 신뢰 회복으로 정조준했다.
이날 현장에는 공동선대본부장과 선거사무원, 광주권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 등 100명 내외가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장 후보는 교육감이 단순한 행정 책임자가 아니라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 기준이자 사회의 도덕적 상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최근 카지노와 도박 논란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교육의 도덕성과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절제와 책임을 가르쳐야 할 교육의 수장이 도덕성 논란에 서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깨끗함으로 시작하고 당당함으로 끝내겠다.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서는 교육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3명 후보의 메시지는 선명하게 갈렸다.
김대중 후보가 대규모 세 결집과 통합교육 비전으로 외연 확장에 나섰다면, 이정선 후보는 정책 중심 선거와 돌봄 공약, 현장 밀착 행보로 안정감을 부각했다.
장관호 후보는 도덕성과 교육계 신뢰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며 강한 공세로 존재감을 키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는 출정식 하루 만에 미래교육론, 생활형 교육복지론, 도덕성 검증론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초반 판세를 둘러싼 후보들의 메시지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선거전은 공약 경쟁과 함께 자질·상징성 대결까지 한층 격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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