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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남광주 7월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비제조업은 소폭 반등

전남·광주지역 제조업 기업들은 기업심리지수(CBSI)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비제조업은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업종 간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전남광주 7월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비제조업은 소폭 반등

전남광주 7월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비제조업은 소폭 반등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기준치 이하 ‘비관적’

2026년 08월 27일(목) 16:45

2026년 8월 전남·광주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및 구성 지수의 기여도 표<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전남·광주지역 제조업 기업들은 기업심리지수(CBSI)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비제조업은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업종 간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CBSI는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지역 기업 전반이 현재 업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전남·광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광주지역 8월 중 제조업 CBSI는 84.2로 전월(86.4) 대비 2.2포인트(p) 하락했다.

올 상반기 지역 제조업 CBSI는 80~9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국제 정세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조업의 경우 중동발 유가 상승 등으로 기업 체감경기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침체되고 있다.

구성지수 기여도별로 보면 제품재고(+1.2p)가 증가했지만, 자금사정(-2.1p), 업황·생산(-0.6p) 등이 전반적인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전남지역 제조업 기업이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지역 제조업 CBSI는 106.7로 전월 대비 6.4p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넘어선 반면, 전남지역은 75.0으로 기준치에 한참 못 미쳤다. CBSI는 최근 20년 간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격 상승(23.8%)을 꼽았다. 중동발 고유가 파동이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전월(19.7%)보다 더 확대된 모습이다. 이어 내수부진(18.7%), 불확실한 경제상황(15.7%) 등 순이었다.

2026년 8월 전남·광주지역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 및 구성 지수의 기여도 표<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반면 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8월 전남·광주 비제조업 CBSI는 94.5로 전월 대비 1.6p 올랐다. 비제조업 CBSI는 중동전쟁 여파 등으로 4월(91.8), 5월(88.2), 6월(86.9) 3개월 연속 하락한 뒤 7월(92.9)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이달 상승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구성지수 기여도별로는 자금사정(-0.4p)만 하락했고, 업황·채산성(+0.7p), 매출(+0.6p) 등은 올랐다. 지역별로도 광주 비제조업 CBSI가 101.9로 지난 4월(100.5) 이후 4개월만에 기준치를 넘어섰고, 전남은 전월 대비 0.2p 오른 90.9를 기록했다. 다만 전남광주 전체 비제조업 CBSI는 여전히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등 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은 업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4.8%)을 꼽았으며, 인력난·인건비 상승(20.6%), 불확실한 경제상황(9.6%), 경쟁심화(9.4%) 등이 뒤를 이었다.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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