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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전남수묵비엔날레를 상설 복합문화예술 거점으로 확장하는 아트센터 건립 작업에 착수했다.
전남은 8일 동부지역본부에서 현대예술과 건축 등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전남수묵비엔날레 아트센터 건립 건축기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서남권 최대 복합문화예술 공간을 목표로 한다. 기존 미술관 개념을 넘어 창작과 교육, 공연, 컨벤션 기능까지 묶는 구조로 기획된다는 점에서, 단순 전시시설 신설보다 문화예술 운영 기반을 넓히는 프로젝트 성격이 짙다.
아트센터는 목포 갓바위 문화권 일원에 총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7011㎡, 4층 규모로 2029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디지털아트전시관과 교육체험실, 창작공간 등이 조성된다.
전남은 이 공간을 지역 예술인과 청년 작가의 창작 활동 지원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2년마다 열리는 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설 기능도 단순 관람형 미술관보다 창작과 전시, 교육, 교류를 함께 수용하는 복합형 구조로 짜이게 된다.
이번 사업의 배경은 전남 서부권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세계 미술 전시 흐름 대응에 있다. 전남은 이 사업을 서부권의 낙후된 문화예술 기반을 보완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규정했다. 동시에 국제수묵비엔날레의 상설 거점 역할을 부여해 국내외 수묵 예술교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방향도 분명히 했다.
전남은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올해 실시설계와 각종 예비인증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결국 이 사업은 공간 건립과 행사 운영, 지역 예술인 지원 체계를 한 흐름으로 묶는 구조로 추진된다.
디지털아트전시관과 교육체험실, 창작공간이 함께 들어서는 구조는 수묵을 전시 콘텐츠에 머물게 하지 않고 운영 가능한 문화기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 공간이자 지역 예술인과 청년 작가 지원 거점이라는 이중 역할도 향후 운영 완성도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길용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아트센터가 수묵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남도 K-컬처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묵예술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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