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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안정성 확보와 화재 예방이 산업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주식시장에서 18일 전기차 화재 방지 및 배터리 열폭주 관련 테마주들이 거센 변동성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대형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정부와 완성차 업계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고도화와 소방·방역 장비 의무화를 추진함에 따라 기술력을 검증받은 일부 특수 소재 및 장비 기업들로 매수세가 가쁘게 유입되는 중이다.
배터리 내부 압력을 제어하는 안전 장치나 열폭주 지연 소재를 보유한 기업들은 완성차 공급망 진입 가시성이 높아지며 업종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는 상승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전기차 캐즘 여파로 인한 설비투자 지연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겹친 다수의 부품 및 충전 인프라 관련주들은 하락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화재 방지 인프라 도입 속도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더디다는 우려와 함께 수주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는 것이 하락 이유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9분 현재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막는 방열 소재 전문 기업 나노팀은 독점적 공급 능력이 부각되며 11.43% 오른 1만 920원에 거래 중이다.
전기차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 나노팀이 독보적인 화재 지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열관리 소재 개발,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나노팀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탑재형충전기(OBC) 등에 필수로 사용되는 갭필러와 갭패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고기능성 소재들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일반 IT 전자기기와 PTC 히터 등 다양한 산업군에도 공급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다졌다.
나노팀의 미래 성장 동력은 최근 급부상한 전기차 안전 기술에 있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연쇄 폭발을 막고 승객의 대피 시간을 확보해 주는 핵심 소재인 '열폭주방지패드'를 개발해 글로벌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능형 화재 감지 및 광학 렌즈 기술을 보유한 LK삼양 역시 방역 인프라 확대 수혜주로 꼽히며 5.79% 오른 2,010원에 거래 중이다.
전기차 화재 방지 테마는 화재의 원천인 배터리 셀 내부를 통제하는 정밀 부품·장비군과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소방·방역 인프라군으로 재편되어 흐름을 전개하고 있다.
배터리 셀 내부의 가스 배출과 화재 전이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은 전방 산업 위축 속에서도 독자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나노팀과 LK삼양이 탄탄한 매수세를 형성하며 테마를 견인하는 가운데, 차량용 경량화 및 방열 부품을 생산하는 서연이화가 완성차 공급망 안정성을 무기로 2.69% 오른 1만 3,750원에 거래 중이다. 배터리 가스 배출 장치인 '캡 어셈블리'를 제조하는 신흥에스이씨도 북미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터리 첨가제를 공급하는 켐트로스와 첨단 가공 장비를 생산하는 태성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상방 압력을 키우는 중이다. 정밀 금형 부품사인 엣지파운드리가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으며, 배터리 내부 결함을 엑스레이로 검사하는 이노메트리와 전장 부품용 제어 보드를 납품하는 토비스 역시 초기 진단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견조한 흐름을 보여준다.
화재 감지 및 사후 진압에 초점을 맞춘 소방 장비주들과 충전 중 화재를 막는 시스템 기업들은 단기 매출 공백 우려로 인해 매도 우위 양상을 띄고 있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가 하락 중이며, 배터리 내 화재 확산 방지 패드를 공급하는 이닉스 역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 소방 장비 전문 기업 한컴라이프케어와 정밀 가공 플랫폼을 보유한 신진에스엠도 보수적인 투자 심리에 갇혀 밀려나는 구조다.
스마트 아크 차단기로 화재를 예방하는 제일일렉트릭과 자동차 전장 부품을 다루는 디와이덕양은 매수세 부재로 거래가 밀리고 있다. 반도체 및 배터리 테스트 기업 아이텍과 레이저 응용 장비 전문 한빛레이저도 전방 투자 위축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약세다.
나노 분산 기술 기반의 아모그린텍과 스마트 충전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롯데이노베이트 역시 장기 공급 계약 모멘텀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안전 기준 강화 흐름 속에 포진한 고부가가치 종목들도 지수 하락과 맞물려 고전하는 모양새다. 수랭식 냉각 시스템 부품을 다루는 한중엔시에스와 고압 전기 차단 장치인 EV릴레이를 생산하는 와이엠텍이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다. 전력 수요 관리 인프라 기업 그리드위즈와 탄소나노튜브 기반 복합 소재를 개발하는 엔바이오니아도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스템 유통을 담당하는 제이케이시냅스와 차량용 조명·전자 부품 제조사 금호에이치티는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내려앉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 제조 장비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케이엔에스와 배터리 진단 및 전력 분석 장비 원천 기술을 보유한 민테크 역시 보호예수 해제와 단기 실적 부담감이 겹치며 낙폭을 키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화재 진압용 특수 나노 캡슐 기술을 보유한 엠젠솔루션은 거래량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금일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투자 분석 및 전력 가치사슬 전문 위원들은 전기차 화재 방지 테마가 감정적 리스크에 반응하는 단계를 지나, 실질적인 제도적 강제성과 기업별 납품 계약 성적표에 따라 철저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구간이라고 평했다.
글로벌 전기차 전무가는 "전기차 화재와 배터리 열폭주 현상은 완성차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기 때문에, 정부의 안전 규제 법제화와 맞물려 방열 소재 및 조기 진단 장비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오늘 시장의 흐름에서 보듯 나노팀처럼 글로벌 완성차 및 셀 메이커에 방열 소재를 독점 공급하며 실적을 찍어내는 기업과 사후 진압 인프라에 머무는 기업 간의 주가 흐름은 완연히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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