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 일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전과 단체전서 정상에 오른 박세찬(경기체고)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체육고등학교
“전국체전 2관왕의 영광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근대4종 남자 18세이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박세찬(경기체고)의 소감이다.
박세찬은 16일 제주 일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고등부 4종 개인전서 펜싱(258점·1위), 수영(323점·6위), 레이저런(650점·공동 7위)에서 고르게 선전하며 총점 1천231점을 획득, 최지웅(1천222점·광주체고)과 박예찬(1천215점·울산스포츠과학고)을 따돌리고 첫 전국체전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같은 학교의 최성용·박소율·김범찬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3천576점을 기록, 경북체고(3천547점)와 부산체고(3천546점)를 제치고 우승하며 경기체고의 2연패에 기여했다.
박세찬은 “왼쪽 발목에 물이 차 경기를 치르는 데 있어 다소 애를 먹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2관왕의 영광을 동료 선수, 감독·코치님, 선생님들 모두와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등학생으로서 마지막 전국체전이고 개인전은 우승한 적이 없어서 제주서 크게 한 번 이름을 날려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3학년이 돼 목표를 달성해서 울음이 나올 것 같을 정도로 뿌듯하다”고 전했다.
박세찬은 지난 8월 U19 세계선수권서 2관왕을 달성하며 첫 국제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9월 열린 대한체육회장배서도 2관왕에 올랐고 그 기세를 이어 전국체전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박세찬은 “1~2학년 때와 비교했을 때 펜싱과 육상을 특히 신경써서 훈련했던 것이 올 시즌 호성적의 요인인 것 같다”며 “전국체전에 앞서 열린 대회들에서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기세를 타고 자신감 있게 밀어붙인 것도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국체전서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세찬은 “전국체전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며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더 높은 무대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조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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